오랫동안 쓰던 작업용 노트북이 슬슬 맛이가고있어서 또다시 오랫동안 함께할 새 노트북을 구매하였다.
그러던차에 갤럭시북3 시리즈가 발매되어 고민고민하다가 구매하였다.
가격이 비싼지라 구매해도 될지 샀다가 후회하는건 아닌지 하는분들을 위해
실제로 사용해보고 느꼈던 장점과 단점이나 궁금해 할만한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적어보고자한다.
- 장점
1. 성능에 비해 매우 가볍다!
이건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물론 LG사의 그램 시리즈처럼 가볍지는 않다. 그래도 이정도 사양에 이정도 무게면 가볍다고 볼 수 있겠다. 밖에 들고나가서 작업하기도 괜찮은듯 하다.
2. 타사 노트북들에 비해 작은 어댑터
사실 이게 어댑터의 크기만 놓고보면 꽤 크다. 하지만 기존에 들고다니던 벽돌형 어댑터에 비하면 정말 선녀다. 100W를 지원하는 케이블 하나와 어댑터만 가방에 넣고다닐 수 있으니말이다. 더 작았으면 좋겠지만 100W출력의 어댑터이니만큼 나쁘지 않다고 본다.
3. 매우 좋은 화질! 매우 큰 화면!
기본적으로 코딩을 하다보니 화면이 큰걸 좋아하게되었다. 너무 작은 인치의 노트북을 써봤는데 현미경이 필요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북 울트라는 16인치로 발매되었다. 좀 더 작은걸 써도 괜찮을것 같기는 한데 모니터는 크면 클수록 좋은것 같다. 큰 화면 좋아하신다면 추천!
그리고 또 한가지는 AMOLED가 적용된 화면이라그런지 굉장히 밝다! 아직 영화나 드라마를 보진 않았지만 업무하는데만해도 뭔가 색감이 좋은느낌이 들었었다. 코드 테마색깔이 더 발랄해보인다 ㅋㅋㅋ
뭐 사실 이정도다... 보통의 장점은 홈페이지에도 다 나와있다... 계속 쓰다가는 그냥 삼성전자 상품설명의 재방송이 될것 같아 장점은 이정도로 하겠다.. 혹시나 궁금하신분들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면 상세스펙까지 다 알 수 있으니 방문해보시면 될것 같다.
- 단점
1. 화면의 빛반사가 미쳤다.
필자의 노트북 테마는 어두운 테마이다. 밝은 테마를 계속 보고있자면 눈이 너무 아프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이 매우 뼈아프게 작용한 단점이 바로 화면의 빛반사이다. 형광등은 물론이고 가만히 코딩을 하고있자면 화면에서 내 얼굴이 비춰질 정도이다. 빛 반사때문에 코드가 잘 안보이니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이게되고 노트북의 각도를 좁히자니 자세가 무너지기 일쑤다. 그래서 결국 지금은 무광 필름을 붙여서 지내고있다. 화질이 조금 저하되긴 했지만 그래도 코드가 안보이는것보단 나은것 같아서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2. 지문이 잘 묻는다.
갤럭시북3 울트라는 외관이 무광에 금속재질이다. 뭐만 만졌다하면 지문이 묻는다. 사실 이 단점은 개인 취향이라할 수 있는데 살지 얼마 되지도 않는애가 지문이 덕지덕지 묻고 심지어 눈에 띄기까지하니 매번 열심히 닦아주고있다. 팜레스트는 물론 키보드에도 꽤 잘 묻어난다. 지문이 보기싫으신 분은 조금 생각을 해보심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지문 묻는게 싫어서 투명 필름을 붙일 예정이다.
3. 어댑터가 커서 멀티탭쓸때 약간의 테트리스를 필요로한다.
어댑터가 엄청나게 거대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 블럭같이 생긴애를 멀티탭에 다이렉트로 꽂아야하니 멀티탭 옆칸을 침범할 때가 있다. 가끔 꽂았던걸 도로 뽑고 교통정리를 한다음 다시 꽂아주는 귀찮음이 있다.
4. 가벼운만큼 뚜껑열기가 힘들다.
이게 무슨이야기냐면 무게는 가벼운데 노트북을 여는 힌지의 힘은 꽤 강해서 노트북을 한손으로 열 수 없을 때가 있다.
노트북을 닫고있다가 노트북을 사용하려고 한손으로 노트북 위쪽을 들어올리면 윗부분만 펴지는게 아니라 아래부분이 같이 딸려와서 노트북채로 들어올려지는 때가 있다. 처음에는 아무생각없이 올렸다가 그대로 놓쳐서 노트북이 책상에 헤딩을 한적이 몇번 있었다. 하이엔트 노트북들은 원래 이런가 싶기도하고... 이런애를 처음써봐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아직 엄청나게 오래 써보진 않아서 단점도 많이 찾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사용해보면서 치명적인 단점이 발견되면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갤럭시북을 구매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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